지난해 롱패딩만 30만장 판매, 연매출 3300억 달성…다양한 색상, 기장으로 승부


겨울 아웃도어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이 올해 목표 매출액을 4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롱패딩만 30만장 팔며 연매출 3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올라선 디스커버리는 올해도 차별화한 패딩 디자인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석경훈 디스커버리 마케팅 팀장은 18일 "올해도 메인은 롱패딩인데 지난해보다 스타일에 더 신경을 썼다"며 매출 성장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2년 F&F가 탄생시킨 디스커버리는 2014년 연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한 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33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91개 매장은 연내 205개로 확대된다.
디스커버리는 올해도 롱패딩에 승부수를 띄웠다. 롱패딩 생산량을 지난해 판매량보다 33% 많은 40만장으로 잡았다. 패딩 전체 선판매 물량도 지난해 12만장보다 2배 이상 많은 30만장으로 내놨다.
올해 디자인은 지난해와 약간 다르다. 지난해는 까만색에 발목까지 오는 기장이었다면 올해는 패딩 전체에 광이 나는 소재를 활용했다. 빨간색, 노란색 등 화려한 색상이 등장하고 길이는 엉덩이선, 무릎선 등으로 다양화 했다.
석경훈 팀장은 "지난해 선판매 기간에 고객들 요구를 일찍이 파악하고 대응한 것이 도움됐다"며 "올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색상, 기장 등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는 정통 아웃도어가 아닌 일상생활에 밀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콘셉트로 젊은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일상복으로 입어도 손색 없는 운동복 차림, '애슬레저룩'의 유행과도 맞아떨어졌다.
이날 문을 연 팝업매장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콘셉트를 이어가는 차원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매장 곳곳엔 고객을 위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농구장, 볼링장에서 게임을 즐기고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곳에선 신제품도 1~2주 빨리 접할 수 있다.
석 팀장은 "기능성, 전문성만 논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벗어나 차별화한 스타일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