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시스템즈(28,100원 ▼350 -1.23%)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극박, 원통형 캔, 셀파우치 등 2차전지 소재 포트폴리오와 독자 기술, R&D 역량을 국내외 고객사들에 선보인다.
지난해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응력을 뜻하는 '인장 강도'가 33㎏f/㎟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일반 고강도 양극박보다 약 20% 강하다. 초고강도 양극박은 전극 제조 공정에서 균열을 방지해 배터리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러한 양극박을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생산해 주요 2차전지 소재 제조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 캔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캔 절단면의 부식을 막는 기술과 연간 5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올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캔으로 꼽히는 46파이 모델을 고객사에 공급한다. 46파이 배터리는 지름이 46mm인 배터리로 기존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배터리 대비 용량이 5배 이상 높다.
동원시스템즈는 식품 연포장재, 레토르트 파우치를 생산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셀파우치도 전시한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원통형 캔, 각형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다.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어 공간 효율 경쟁에서도 유리하다. 동원시스템즈는 다양한 두께의 셀파우치를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다.
정용욱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는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2차전지 소재 관련 독자 기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2차전지 소재 영역에서 동원시스템즈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참치·식품 기업에서 포장재, 2차전지 등 사업 다각화에서 나선 동원그룹의 첨단 소재 기업으로 안착했다. 1993년 포장재 사업을 시작한 뒤 알루미늄, 캔, 연포장 등 식품 포장재 제조 기술을 활용해 2016년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알루미늄을 얇고 고르게 펴는 기술, 참치캔 등을 제조하며 쌓은 역량이 기반이 됐다. 투자와 연구개발,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다양한 2차전지 소재를 선보이며 첨단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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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 13.7%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을 늘리며 지난해 소재 부문 매출의 약 40%는 수출로 달성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을 비롯해 세계 688개 업체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