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선 샘표식품(26,250원 ▼450 -1.69%)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식품산업협회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박 대표를 '제23대 식품산업협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임시총회가 끝난 후 박 회장 취임식을 곧바로 열었다.
협회는 지난 4일 '제159차 이사회'에서 의결된 '비상근 협회장 선출 요령'에 따라 협회장 후보자에 대한 모집 공고를 냈고, 박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이후 이날 임시총회에서 '비상근 협회장 선임의 건' 등에 대해 의결하고, 이효율 현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박 회장을 신임 회장은 선임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 샘표식품에 입사해 1997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회장이 새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선친에 이어 부자가 협회장을 맡게 되는 기록을 세웠다. 박 회장의 부친인 박승복 샘표식품 선대 회장은 협회의 전신인 한국식품공업협회에서 15~17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박 회장은 수락 인사에서 "우리 식품기업들은 K푸드란 성장엔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 확대를 통해서 국가경제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회원사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회장은 협회 대표로서 회원사 간의 조정 역할과 대외 활동을 맡는다. 협회는 지난 1969년 창립된 국내 식품업계의 최대 단체로 현재 190여개의 식품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