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매입, 사전 대량 물량 확보로 가격경쟁력 강화... 사전 예약 매출 20% 이상 증가

이마트(97,000원 ▲1,300 +1.36%)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보인 양주와 와인 선물세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 트레이더스, 슈퍼 등 주요 판매 채널의 통합매입과 사전 물량 확보로 가격경쟁력을 높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양주 선물세트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출 신장률이 저년 동기 대비 26.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위스키 수입량이 감소하고 소비가 정체된 것과 대비된 결과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위스키 수입량은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위스키 수요가 줄었지만, 이마트에서 양주 선물세트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가성비' 전략이 통해서다. 주요 채널 통합 매입으로 미리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독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한 선물 세트를 선보인 결과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례로 '조니워커 블루(750ml)'의 경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통합 매입으로 1만2000여병을 확보해서 시세보다 10% 저렴한 26만98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또 '조니워커 블랙(1L+온더락잔 2개)' 6만2800원, '듀어스 12년(700ml)' 3만9800원, '시바스리갈 18년(700ml)' 11만9800원 등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채널별 단독 판매 상품도 인기를 글었다. 이마트에선 '글렌알라키 12년(700ml)' 9만8800원, '노마드 리저브 10년(700ml)' 9만9800원 등 6만~10만원대 상품들을, 트레이더스에서는 '듀어스 더블더블 21년(500ml)' 14만9800원, '글렌파클라스 15년(700ml)' 12만9800원 등 단독 상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와인 판매량도 늘어났다. 올해 1월~8월 이마트에서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24.8%, 8.3% 신장했다.
대표적인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세트로 '빼르 기요 브륏+페데리코 까바 브륏 세트(750ml*2)'와 '꼬든 네그로 브뤼+카날스&누비올라 브뤼세트(750ml*2)'를 각각 정상가 3만3000원, 6만6000원에서 사전예약 시 40% 할인한 1만9800원, 3만96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 상품도 확대했다. 2입 세트 구성 50% 할인 상품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늘렸다. 대표 상품은 '마르케스 데 아르도사+갈레쿠 틴토 드라이 레드(750ml*2/스페인), '슈말리에 데 아르네스+에디피스(750ml*2/프랑스), '프리미엄 스테이트 비노 틴도+비노 비앙코 세트(750ml*2/스페인)를 각각 50% 할인한 1만4900원, 2만4900원, 1만9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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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전예약 세트 매출도 8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지난해 추석 사전예약 동기간 대비 43.9%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 시장에서 주류 상품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상품 및 구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