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되며 CJ(211,000원 0%)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매장이 핫플레이스(핫플)로 떠올랐다.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에 방문해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하면서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south korea skincare finds(한국의 스킨케어 발견템)"는 문구와 함께 한국 화장품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하기 위해 방한한 길에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찾아 다양한 K뷰티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구다이글로벌의 스킨케어 브랜드 '조선미녀'의 클렌징 오일과 인삼아이크림, 에이피알(410,000원 ▼4,500 -1.09%)의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의 선크림과 토너패드, 메디힐의 마스크팩 등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영 판매 제품들이다.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은 경주 관광의 핵심 지역인 황리단길의 내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이미 특색 있는 매장 디자인까지 더해져 APEC 기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APEC 기간 올리브영의 인기는 매출로도 확인됐다. 30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평시 20% 수준이던 경주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되며 급증했다. 외국인 방문객수도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전주 대비 77% 늘었다.
황리단길은 도보관광이 주를 이뤄 주변에 숙박하는 관광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K뷰티 쇼핑을 즐기는 상권이다. 이런 점때문에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서도 선물이나 기념품 등으로 적합한 마스크팩이이나 건강 스낵류 등을 묶음 구매하는 관광객이 많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이 경주황남점에 집중 방문할 것을 고려해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다. 아울러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비치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의 경우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APEC 기간 회의 참석자 대상 화장품과 뷰티 기기를 제공하며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평시 중화권 관광객 비중이 높았으나 APEC이 시작되며 경주 매장을 찾는 관광객 국적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