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희망리턴패키지]"상권이 살아야 가게도 산다" 28년 골목 지킨 '의정부부대찌개'의 비결

[2026 희망리턴패키지]"상권이 살아야 가게도 산다" 28년 골목 지킨 '의정부부대찌개'의 비결

신재은 기자
2026.08.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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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과 재료 고수해 정통의 맛 지켜내

[편집자주]  소상인에게 희망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를 진행한다.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재도전 역량을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의 일환이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소상인들을 소개한다.
의정부부대찌개와 계란찜 한 상/사진제공=의정부부대찌개
의정부부대찌개와 계란찜 한 상/사진제공=의정부부대찌개

서울 강남 삼성동 '의정부부대찌개'의 김태문 대표는 28년간 거듭된 위기에도 굳건히 상권을 지켜왔다. 과거 한국전력 본사 이전 여파와 코로나 19, 경기 침체 등으로 골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다.

김 대표는 '상권이 살아야 가게도 산다'는 생각으로 현대미가상인회 회장을 맡아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외부 방문객 유치 프로젝트'로 SNS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근 직장인과 저녁 외식 수요를 유입시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28년간 이어온 정통의 맛을 유지하는 한편, 겹살과 갈비살, 곱창전골 등 저녁 특화 메뉴를 외부에 알려 회식이나 모임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녁 시간대 손님을 유치해 골목 전체의 상권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가 마케팅보다 강조하는 것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8년 전 전국의 유명 부대찌개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개발한 독자적인 양념과 재료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재료가 바뀌면 맛도 달라질 수 있기에 식재료 가격이 오르더라도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부대찌개'의 대표 메뉴는 정통 부대찌개와 계란찜이다. 계란찜은 육수를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조리 방식에서도 정통을 고한다. 그는 "라면사리를 처음부터 함께 넣어 끓여야 재료와 사리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며 "유행에 따라 달라지는 퓨전 스타일보다는 '옛날 부대찌개'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고객들은 서울에 찾을 때마다 이곳을 일부러 찾기도 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좋은 재료와 원칙을 지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께 성의껏 대접해 우리 상권에 더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며 "'맛있는 부대찌개집'으로 오래 기억되는 식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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