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안상수 인천시장
"인천을 세계와 소통하는 깨끗하고 편안한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7일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의 대항해가 시작됐다"며 "그 첫걸음으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통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MTN과 가진 특별 대담에서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가장 우수한 대회로 치러 내 인천이 2020년 명실상부한 세계 10대 명품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촉진되고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시장으로부터 `세계 일류 명품도시 인천'만들기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들어봤다.
- 최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소개하면.
▶오는 8월 7일~10월 25일까지 개최되는 축전은 인천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한 행사입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80일간 약 70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총 65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많은 전시 부문이 31건, 이벤트와 컨퍼런스가 각각 17건인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 일일이 거론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주행사장은 첨단기술과 환경에너지, 문화관광, 도시개발, 이벤트 등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눠 조성되고 주제영상관이 첨단기술관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3차원 입체영상으로 인천의 발전상을 통해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줍니다.
또 첨단 IT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됩니다.
전 세계 여러 도시가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저마다 가진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며 경제자유구역, 환황해 항만, 문화관광 등 테마를 갖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환경포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도시 정상들이 모이는 APCS, 세계지식포럼, 도시재생포럼 등 크고 작은 컨퍼런스가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80일간 계속돼 관련 전문가들의 학술 토론회 장으로서 역할도 합니다.
이밖에 환경에너지관, 문화의 거리 조성, 세계로봇축구대회 등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현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국민께서 한 번씩은 관람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독자들의 PICK!
- 2014년에도 큰 행사 준비되어 있다. 아시안게임인데 진행 사항은.
▶ 아시안게임 성공개최의 최대 관건인 주경기장 건설 문제를 지난 1월 최종 확정지었고 경기장, 선수촌, 미디어촌을 비롯한 대회시설 인프라 구축 등 기반시설 확충의 타임 스케줄을 대회 개최 전에 완료할 것입니다.
- 세계도시축전 등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도시의 위상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요.
▶ 세계도시축전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인천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또 국제도시 홍보 효과와 함께 국제적인 문화 관광도시로의 기능이 강화될 것입니다.
특히 아시안게임으로 예상되는 13조여원의 생산유발효과, 27만명의 고용창출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도시 브랜드 가치의 상승으로 국제자본 유치가 증가하는 등 인천이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동북아 허브 명품도시 인천 만들기를 강조해 오고 있는데.
▶시는 2007년 세계 일류 명품도시 인천을 선포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명품이 되려면 품질, 브랜드의 정체성, 시대의 트랜드 등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명품도시는 추구해야 할 기본이념으로 인간중심의 도시를 지향하고 도시민의 일상생활에서 편리함, 쾌적함, 안전, 심미적 측면에서 일정 수준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시민이 과거로부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형성해온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포함하고 국내외적으로 널리 홍보돼 외부인에게 인식되어야 합니다.
셋째 지역 주민 간 또는 외국인과 소통이 이루어지기 쉬워야 하며 시공간적인 소통 즉 세대간 주민간 소통의 장소로서 제공되는 공원, 문화공간 등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10대 주요사업으로 △도시축전을 통한 인천브랜드의 세계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1단계 사업완료 및 미래 성장동력 기반 마련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재창조 △시민이 감동하는 생활 복지도시 실현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건강도시 실현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ㆍ물류환경 건설 △풍요로운 교육ㆍ문화 일류도시 구현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주경기장구축 등을 선정했습니다.

-인천 하면 떠오르는게 부동산 문제인데, 주택공급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 최근 인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청약경쟁을 보면 공급과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천의 아파트 공급은 단순히 아파트만 지어 분양하는게 아니라 경제구역건설과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공간 재배치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도심수준에 맞춰 적정한 계획하에 아파트가 건설되는 것입니다.
또 인천은 그동안 받지 못한 도시프리미엄을 이제야 인정받고 있어 아파트 과다공급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인천에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할 때 아직 제일 걸리는 건 교통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 그동안의 교통정책은 소통위주의 차량중심 정책이었으나 앞으로는 사람중심의 친환경 녹색교통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먼저 친환경 녹색교통 일환으로 보행자 중심의 일방통행로 확대와 차 없는 거리 조성, 대중교통 중심지구 지정 운영 등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생활화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끝쪽 차로 폭을 줄이는 방식(도로다이어트)으로 폭2m의 자전거 전용도로 153㎞도 건설합니다.
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도시철도 2호선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올해는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습니다.
- 자치단체의 힘만으로 이 많은 사업을 진행하기가 벅찰 것 같은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진 않나요.
▶ 규제완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려 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를 살려야 합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은 주거부문의 개발이익을 공공시설과 업무시설에 재투자하는 구조이므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성공을 위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배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현행 비영리외국학교 법인으로 한정된 외국교육기관 설립주체를 국내학교법인, 국내외합작투자법인, 내ㆍ외국인으로 확대하고 내국인 입학비율을 총정원의 30-50%로 확대해야 합니다.
이밖에 △외국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개발부담금 감면 △외국인 투자법인 임대주택 공급 △외국인 투자예정자 출입국 절차 간소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개선 △골프장내 단독주택 분양승인 배제 △경제자유구역 노외주차장의 공공시설 포함 △초중고 학교 설립 재원 지원 △국비지원 대상사업 및 총액 확대가 필요합니다.
-인천의 모습을 너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발의 동력중 하나는 경제자유구역인 것 같은데, 송도ㆍ영종ㆍ청라 3곳의 추진방향과 컨셉은 각각 다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3개 지역을 특성 있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송도는 IT와 바이오, 의료, 교육 등 첨단지식기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시티, 영종은 국제항공물류도시, 청라는 국제업무도시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경제자유구역은 추진방향과 컨셉에서 지역적으로 다를 뿐 아니라 개발단계에서도 다릅니다.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이 완료, 기업 활동을 위한 인프라와 비즈니스 환경이 완비됩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외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성과는.
▶ 총 3단계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중 1단계를 마무리, 인프라구축 완료한 상태며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은 오는 10월 세계 5위 규모의 인천대교 완공을 비롯해 송도국제학교 개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공사 완료, 송도중앙공원 준공, 세계도시축전의 완벽한 지원 등입니다. 특히 외국인직접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해 지난달 말 기준 총투자비 규모는 612억달러(46건)에 이릅니다.
-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투자 보류나 취소사례도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위기는 호황기 때에는 가질 수 없는 엄청난 기회를 주곤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본적인 인식하에 경제자유구역사업으로 대표되는 주요프로젝트와 PF사업의 성공적 관리를 통해 경제위기를 지역발전의 호기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금융경색으로 인한 각종 개발사업의 지연은 필연적인 측면이 있으나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와 사이언스 빌리지 등 각종 사업을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PF사업은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주도의 PF사업에 대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 등 투자에 장애가 되는 요인 제거 △각종 인허가의 적기 시행안내와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노하우의 공유와 정보제고 등을 통해 지원이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입주기업의 건립공정이나 조업 등에 있어 문제점은 발생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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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이 출연한 MTN '리더스클럽' 대담방송은 18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됩니다. (진행 서성완 MTN 부동산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