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창의재단, 교육기부 협약 체결
중·고교 학생들이 전문대학에서 진로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는 16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과 전문대의 자원을 중·고교 학생에게 개방하는 내용의 '교육기부(DE, Donation for Educat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연간 최대 50만명의 중·고교 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전문대에 구비돼 있는 직업교육 시설과 교수, 조교 등을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안내를 받고 직접 실습·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문대교협은 설명했다.
전문대와 연계한 청소년 진로체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과부는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초·중·고교에 도입되는 주당 3~4시간의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시간에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진로체험에 참여를 원하는 전문대와 교육청은 각각 전문대교협과 창의재단에 신청을 한 뒤 지역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이후 학생들의 진로체험 수요를 파악해 이번 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기우 회장은 "전문대의 교육기부 사업은 미래 고객인 청소년에게 해당 직업을 일찍부터 충실히 소개함으로써 전문대와 직업교육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만큼 최대한 리소스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46개 전문대학에서 6500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며 "다양한 전공과 시설, 인력은 물론 기업과도 연계돼 있어 학생들의 진로체험 자원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