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 이사장,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 선출

구천서 이사장,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 선출

배준희 기자
2011.04.14 22:30

14일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선출, 사실상 신임회장 취임할 듯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구천서(61·경제학과 70학번)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이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고려대 교우회 후보추천위원회는 14일 구 이사장과 김중권(72·법학과 59학번) 법무법인 양헌 고문변호사, 이기수(66·법학과 65학번) 전 고려대 총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구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40분쯤 시작해 2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투표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재적인원은 136명이었다. 하지만 출석하지 않고 위임장만 보내 투표권이 없는 62명과 중도 퇴장한 6명을 제외하면 최종 투표인원은 68명이었다.

김 변호사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구 이사장은 이후 2차 투표에서 이 전 총장을 35대32(기권1), 3표 차로 근소하게 앞서 최종 후보에 선출됐다. 구 이사장은 오는 28일 교우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치면 제30대 교우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하지만 그동안 정기총회는 회장 인준 등에 관한 형식적인 절차였다는 점을 보면 구 이사장은 사실상 신임 회장에 취임하게 될 전망이다.

후보 3명 가운데 구 이사장만이 이날 참석했다. 이 전 총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에 객원석좌교수로 체류 중이며 김 변호사는 최종 후보 선정 절차에 이의를 제기,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려대 교우회는 그동안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교우회는 지난해 말 제29대 교우회장이던 천신일(68·정치외교학과 61학번)세중나모(1,712원 ▼25 -1.44%)회장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교우회장 직을 내놓은 이후 회장직은 공석이었다.

이에 당초 지난 2월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거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후 교우회 안팎에서는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 당선을 막기 위해 선거에 일부러 불참했다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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