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기현 인턴기자)
서울시가 6일 공식 트위터에 JYJ 팬들에게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서울시가 사용하고 있는 배너 중 하나가 JYJ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제작한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는 항의에 대한 답변이다.
6일 오후 1시30분께 JYJ 팬들은 서울시 배너의 '서울이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JYJ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라는 JYJ 광고 문구와 매우 흡사하며 글꼴도 비슷하다는 트윗을 올리기 시작했다.
팬들로부터 항의가 제기되자 서울시는 2시30분께 "서울이 청춘을 응원합니다 배너문구는 과거부터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일반적 표현입니다. 글씨체 또한 네이버 나눔 손글씨로 공개된 자체입니다."라며 표절의혹을 부정했다.
이어 "이번 홍보가 JYJ와는 무관하나 JYJ 팬들에게 오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며 "‘JYJ 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해당 광고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뉴미디어 담당자는 "관련된 배너는 며칠전 모바일 사이트에 테스트를 위해 올린 것"이라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의문을 제기한 트위터러 @cir*****, @ma*****, @JYJ**** 등에 직접 사과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시로부터 사과를 받은 @ma****는 "서울시에서 교체한다는 트윗을 올렸어요. 일을 너무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고. 전 이쯤에서 멈추고 싶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반면 @JYJ****는 "구체적으로 과거 사용사례를 보여주요"라며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소식을 접한 트위터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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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는 '깔끔한 일처리'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pe****는 '사전 동의없이 무단 도용한 문구인데 그게 관련이 없다니요?! 이건 명백히 베낀 광고이고, 표절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사건에 관련된 JYJ 팬들과 서울시 트위터 담당자는 합의하에 항의와 관련된 트윗들을 자진 삭제하기로 했다.
JYJ 응원광고 제작에 참여했다는 한 팬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 사건이 더이상 커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JYJ를 응원하려는 순수한 마음으로 진행한 광고 때문에 팬들이 비난받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이전부터 써오던 문구를 가지고 지들이 창작해 낸 것 처럼(신**)', ' 저 문구가 니들꺼냐??(윤**)', '서울시가 왜 사과함? 어이가 없네 나참(서**)' 등 JYJ 팬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JYJ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와 불공정계약 소송을 진행 중이던 JYJ를 응원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모아 광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1월28일부터 한달동안 서울과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에 광고를 노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