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비슷한 점수대, 당락의 열쇠는 '논술'

수능 비슷한 점수대, 당락의 열쇠는 '논술'

뉴스1 제공
2011.11.12 22:06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News1 송원영 기자
News1 송원영 기자

2012학년도 수능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중상위권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 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술이 당락을 결정지을 열쇠로 떠올랐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민회관에서 수험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정시대비 대입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조효완 은광여고 교사(전국진학지도협의회 대표)와 신종찬 휘문고 교사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시험 분석, 학생들 점수대 분포도, 점수와 등급별 입시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예년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역별로는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이 까다롭게 출제됐고 수리 '나'형과 외국어영역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나 변환표준점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 교사는 "수능 성적은 정시 모집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형 요소"라며 "2012학년도 대입에서는 가톨릭대 다군, 건국대 나군, 경희다 다군, 서울시립대 가·다군, 숙명여대 나군, 숭실대 가군, 한국외대 가군, 한양대 나군 등 많은 학교에서 수능 100% 모집하는 대학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 교사에 따르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정시 정원의 70%를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뽑는다.

또 가톨릭대, 국민대, 동국대, 상명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정시모집 정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뽑는다.

News1 송원영 기자
News1 송원영 기자

2012학년도 수능 접수 인원은 지난해 71만2227명에서 69만3634명으로 1만8593명이 감소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이공계에 대한 홍보와 지원 강화,수리 가형 가산점 부여 등으로 인해 수리 가형 수험생과 과학탐구 수험생이 늘어났다.

쉬운 수능으로 인해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영역에서 1% 만점일 때 상위권의 변환표준점수는 작년 수능에 비해 낮아졌다. 결국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대학이나 학과 선택이 더 어렵게 된 것이다.

그러나문제의 난이도에 상관없이 2등급 이하의 표준점수는 비슷하다. 실제로 가채점 결과 2등급은 120점대, 3등급은 110점대, 4등급은 100점대 등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동일한 점수대를 기록했다.

이들은 쉬운 수능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하향 지원할 것을 예상했다.

조 교사는 "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지만 정상적인 지원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며 "수능이 쉬울 경우 동일 학교에서 하위권 학과의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최근 3년간 경쟁률과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경쟁률을 감안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쉬운 수능으로 인해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형요소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목 등을 챙겨야 한다.

News1 송원영 기자
News1 송원영 기자

신 교사는 수능 반영비율과 수능활용 지표,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별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 파악을 강조했다.

그는 "총점이 같다고 그 점수의 모든 사람이 같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원 대학에서 중요시 하는 영역의 점수를 잘 파악한 후 자신의 점수가 높은 영역을 중시하는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전략을 제시했다.

또 "최근 학생들은 대학의 이름보다는 졸업 후 취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이 많다"며 "학부모들은 대학의 예전 명성에 집착하기보다 취업률이나 학생들의 적성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지도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가'군과 '나'군에서 상향지원과 소신지원, '다'군에서는 소신지원 등을추천했다. 특히 '다'군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하향지원을 선택하기 때문에 합격대가 일반 커트라인보다 7~8점 정도 높게 형성되므로 하향지원을 지양하라고 충고했다.

논술은 2012학년도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합격에서 당락을 결정지을 열쇠로 떠올랐다.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은 선발 규모가 전체 모집정원의 20%를 넘는 대학이 많다. 연세대 25%, 고려대 37%, 서강대 41%, 성균관대 28% 등을 차지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남은 기간동안 논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과의과대, 치의예과, 한의대 등 인기 학교와 학과에 대한 입시전략을 설명해줘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