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도민 10명 중 8명은 지역 브랜드 공연에 공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발전연구원이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공연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58.7%가 '전북 브랜드 공연이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22.9%는 '대체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의 81.6%가 브랜드 공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브랜드 공연이 가져다 줄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34.6%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28.4%가 '브랜드 가치 고양'을 각각 꼽았다. 이어 공연예술의 진흥(15.5%)과 문화일자리 창출(9.3%)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공연을 제작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55.9%로 가장 높게 나왔다. '공연 수익 등 경제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27.5%에 달했다.
하지만 전북도의 예산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자가 나면서까지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50.1%로 '적자가 나더라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27.9%)을 압도했다.
또 전체의 73.2%는 브랜드 공연의 주 타깃이 관광객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31.6%)보다는 국내 관광객(41.6%)이 더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역 브랜드란 지역의 이름을 내건 공연으로 중국의 대형 실경산수뮤지컬인 '인상시리즈'의 성공 이후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관광 활성화와 문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만금 수상공연을 염두에 둔 '아리울 대형공연'이라는 브랜드 공연을 검토 중이다.
전발연은 이와 관련, 전북도의 브랜드 공연 추진 전략으로 ▲기존 브랜드 공연을 활용한 신규 브랜드 공연 제작 ▲경제성 중시 공연과 상징성 강조 공연 병행 제작 ▲중소규모에서 대규모로 키우는 단계별 전략 수립 ▲민간제작 시스템 도입 및 독립된 추진 기구 구성 등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도민 20세 이상 전북도민 1000명으로 대상으로 지난 6월 25~26일 1대1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