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식용유·삼겹살 기름 모아 바이오디젤 만든다

서울시, 폐식용유·삼겹살 기름 모아 바이오디젤 만든다

뉴스1 제공
2012.0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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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울시 폐식용유 수거용기  News1
서울시 폐식용유 수거용기 News1

서울시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동·식물성 폐식용유와 삼겹살 등에서 나오는 고기 기름을 수거해 경유차량의 연료인 바이오디젤유로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연간 10만톤 정도의 폐식용유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의 71%는 종량제봉투나 하수구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식물성 기름의 65.1%는 가정에서 발생하지만 대부분 소량이라 87.3%가 하수구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2차 오염원이 되고 있다. 주로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동물성 기름도 전체의 72.4%가 버려지고 있다.

시는 수질오염원이 되고 있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50명의 전담반을 구성해 식물성 기름은 주 1회 이상, 동물성 기름은 부패 방지를 위해 여름철에는 주 2회 이상 수거하기로 했다.

폐식용유 수거용기도 보급해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중 민간에서 수거가 원활하지 않은 곳에는 2800개, 삼겹살집 등 소규모 음식점에는 1만500개의 수거용기를 보급한다.

현재 민간에서도 아파트 등에 수거용기를 설치해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지만 회수 주기가 길거나 용기 관리가 미흡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수거된 폐식용유는 자치구지역자활센터에서 수집해 서울자원센터(SR센터)로 운반된 뒤 1차 정제업체에 공개 매각돼 바이오연료 제조업체나 퇴비생산업체에 다시 팔린다.

생산된 바이오디젤유는 대부분 정유사에 납품돼 일반 경유와 2% 이상 혼합해 사용하게 된다.

폐식용유를 바이오연료 제조업체와 퇴비생산업체에 팔아 남긴 수익금은 자치구 등 폐유 수거분야에 재투자하거나 일자리 창출에 쓰여진다.

시는 폐식용유를 잘 활용해 수입원료 대체와 환경오염 예방, 폐식용유 정화를 위한 물소비 감소 등 1석3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치영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집안에서 쓰고 무심코 버리는 동물성·식물성 기름의 재활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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