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구의원 10명中 6명 재산 증가
지난해 서울시내 구의회 의원과 유관 단체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10명 중 6명의 재산이 늘어났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서울시보를 통해 공개한 시내 25개 구 의회 의원 415명과 유관 단체장 12명 등 총 427명의 재산변동내역(2012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전년대비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261명(61.1%)이었다.
평균 재산가액은 9억9217만원으로 2011년(9억9003만원)보다 0.21%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공시가격 상승, 사업·급여소득, 부동산 매도차익 등에 의해 재산이 늘었다"면서도 "고지거부, 생활비·교육비 지출 등이 평균재산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이석기 도봉구 구의원, 재산이 가장 감소한 공직자는 홍운철 동작구 구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보유 부동산 평가액 증가 등으로 재산이 14억4792만원 늘었다. 반면 홍 의원의 재산은 사업 손실로 27억4081만원이 줄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서울시 고위공무원(퇴직자 제외) 중 서정하 국제관계자문대사가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 대사의 재산은 전년대비 3억294만원 늘어난 42억8193만원으로 대부분이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 등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대출 상환 등으로 예금이 줄어 2437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총 재산은 4억7159만원이다. 25억9669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전년대비 재산이 1억9173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장 중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71억1045만원의 재산을 신고, 재산총액 1위에 올랐다. 김 구청장의 재산은 대부분 본인 명의의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건물(근린생활시설)과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등의 가액이 63억원에 달했다. 반면 재산 신고액수가 가장 적은 구청장은 김우영 은평구청장으로 9497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