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비상 프로젝트' 발표...교통체계 개선-보육·문화시설 확보
서울시가 옛 구로공단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기업지원 시설을 늘리는 등 산업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G밸리 비상(飛上)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금천과 구로구 일대에 조성된 'G밸리'는 1만1000여곳의 기업에서 15만명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집적지다.
시는 우선 입주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G밸리 내 3단지와 2단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수출의 다리 일대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간선도로 진입로 공사를 연말께 시작하고, 디지털 3단지∼두산길 간 지하차도도 오는 201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맞벌이 부부의 보육지원을 위해 가산3단지와 구로1단지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개설하고, 1996년 이후 가동이 중지된 옛 구로공단 정수장부지를 개발해 근로자들의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여기에 기업인들이 서로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G밸리 살롱'을 8월에 선보인다.
아울러 G밸리 내 중소기업의 유통촉진과 판로를 돕고,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DB)화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G밸리 내 기업 1곳이 1명씩을 더 채용하자는 'G밸리 일자리 1000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최동윤 경제진흥실장은 "서울 고용의 중심지이자 벤처기업 최대 밀집지역인 G밸리가 최근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편익시설 부족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책적 지원을 통해 G밸리가 세계적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