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교동 늘푸른여성지원센터 건물에 위치...의료·심리치료 제공
서울시가 26일 마포구 서교동 늘푸른여성지원센터 건물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10대 가출 소녀들을 위한 건강센터 '나는 봄'을 개관한다.
센터에서는 산부인과·가정의학과·치과·정신과 전문 진료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협력병원 5곳을 지정했고 전문의들은 요일별로 정기 근무를 하며 간호사 1명과 사회복지 전문 인력 3명도 상주한다.
심리 상담은 사진치료, 힐링캠프 등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하고 지속적인 치유가 필요할 때는 한국심리상담연구소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중대한 병을 앓고 있거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청소녀는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아울러 노숙 오랜 가출 생활로 지친 심신을 쉬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샤워실·세탁실 등을 운영한다. 센터 이용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상담은 전화 (☎02-6227-1541), 이메일([email protected]) 등을 이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가출 청소녀의 40.7%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고 4명 중 1명(25%)은 성매매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폭력, 성병, 임신 등에도 노출돼 있는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