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교육 에세이] 우리 아이 자기 사주로 잘먹고 잘살기
중국 송나라의 명장이자 충신인 악비는 돼지의 정기를 타고났다고 한다. 그가 아직 무명이던 시절, 서옹이란 유명한 관상가가 그를 보고 "돼지의 정령이 그대에게 들어 있구나. 대개 돼지는 앞뒤를 살피지 않고 돌진하는 성질이 강하니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어렵기 마련이다. 그대도 훗날 뜻을 이루면 재빨리 그 지위에서 물러나야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호방한 악비는 서옹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괘념치 않다가 재상 진회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돼지는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아는 무모한 면이 있다. 돼지의 이러한 면을 닮은 돼지띠는 무턱대고 돌진만 할 뿐 물러날 적당한 때를 놓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돼지띠를 의미하는 해(亥)가 옛날부터 현자(賢者) 이름의 대명사로 쓰이듯이 돼지띠는 영리하고 재물복이 좋다.
돼지띠는 그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시선(豕仙)의 돼지신선격. 재물운이 풍성하고 복이 끊이지 않으며 자손도 번성한다. 낙천적이며 관대한 성격으로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다.
둘째, 요동지시(遼東之豕)의 흰돼지격. 영리하고 먹을 복이 좋아 인생의 후반으로 갈수록 편해진다. 인내심이 있어 불리한 상황을 잘 견디나 자기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저돌희용(猪突豨勇)의 돌진격. 무턱대고 덤벼들어 쓸데없는 일을 만든다.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덤비면서도 소심하며 매사에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 손해를 본다.
돼지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토끼띠와 양띠가 있으며 호랑이띠와도 잘 맞는다. 돼지띠는 뱀해·말해·양해에 삼 년 동안 재앙이 있다는 삼재(三災)가 드는데, 올해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 년간이다.
돼지띠에는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을해생(1995년 2월 4일부터 1996년 2월 3일까지)
예술성이 있으며 풍류를 즐기고 성품이 바르다. 역마의 성분은 해외와도 인연이 많으며 항상 분주하다.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잃어 한동안 방황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도록 옆에서 계속 배려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해생(1983년 2월 4일부터 1984년 2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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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뛰어나서 태평한 척 하고 있다가 때를 만나면 바로 승부를 본다. 매사에 지체되는 유동수가 있으나 이를 이겨내는 근기가 있어 반드시 성공한다. 탤런트 정경호가 계해년 8월생이다. 성격이 담백하나 신경이 예민하여 스스로 불안함을 자초한다. 침착성을 기르고 소심함을 떨쳐버리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신해생(1971년 2월 4일부터 1972년 2월 4일까지)
예술이나 문학에 조예가 깊으며 두뇌가 비상하다. 말을 잘하고 재치가 있다. 인정이 많다가도 돌아서면 냉혹하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음력 신해년 11월생이다. 총기와 재능이 뛰어나 인기를 모은다. 영감이 발달했고 풍부한 창의력과 아이디어는 복록의 원천이 된다.
◇기해생(1959년 2월 4일부터 1960년 2월 4일까지)
총명하며 겉으로는 명랑해도 내심 비밀이 많다. 해외 등 집을 떠나 활동하기 쉽고 공직에 입신하면 출세가 빠르다. 주병진 터그컴퍼니 대표이사가 기해년 3월생이다. 지혜롭고 사교적이다. 고집은 있어도 현실적인 계산에 밝아 타협점을 안다. 록마동향(祿馬同鄕)으로 노력 이외의 복이 따라 주는 행운이 있다.
◇정해생(1947년 2월 5일부터 1948년 2월 4일까지)
두뇌가 명석하고 예감이 잘 맞는다. 정직한 성격으로 주위의 신뢰와 도움을 받는다. 독선적인 면이 드러나 좌절을 겪기도 하나 잘 이겨내어 전화위복이 된다. 탤런트 윤여정이 정해년 6월생이다. 내면의 감정이 풍부하여 고독감을 더욱 느낀다. 자기 식의 생활에 충실히 임하며 이기적인 면이 있다. 인정도 많지만 기분의 변화가 심하니 주의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