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교육 에세이] 우리 아이 자기 사주로 잘먹고 잘살기
옛날 어느 농부가 큰 뱀을 보고 놀라 몸을 숨겼다. 가만히 보니 그 뱀은 상처를 크게 입고 있었는데 어느 풀의 잎사귀에 상처를 한참 비벼대더니 슬그머니 사라졌다. 농부는 뱀이 사라진 뒤 그 풀이 궁금해서 따서는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상처에 발라봤더니 그 다음 날 상처가 씻은 듯이 나아 있었다. 그 풀의 이름은 사함초(蛇銜草)이며 상처의 독을 빼고 피를 멈추게 하는 데 특히 효험이 있다고'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이와 같이 뱀은 모든 독초와 약초를 알고 있어서 어디서나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뱀의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닮은 뱀띠는 어떤 환경에서든 원하는 일을 성취해내는 비범한 사람들이 유난히 많다. 유연함 속에 강함이 도사리고 있는 뱀띠는 꿈이 원대하며 결단력도 있다.
뱀띠는 그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상산의 뱀(常山之蛇)격. 머리를 공격하면 꼬리가 나와서 휘감고 꼬리를 공격하면 머리가 나와서 물며 몸통을 공격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나와서 공격하는 빈틈없는 지략가이고 지도자 유형이다. 용감하고 투기성이 있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나 항상 주위사람들을 보살피는 자세를 가져야 자신의 복을 온전히 누린다.
둘째, 용사지칩(龍蛇之蟄)의 뱀격. 뱀이 동면을 하듯이 자신에게 알맞은 때를 기다려야 하는 유형이다. 일생 의식주는 걱정이 없지만 지나친 욕심과 성급함이 다된 일을 그르치기도 하니 항상 나갈 때와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셋째, 사족(蛇足)의 뱀격. 쓸데없는 짓을 하는 유형이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는 하나 성질이 급하고 경솔한 면이 있어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하지만 임기응변에 강하고 재치가 있어 손해는 보지 않는다.
뱀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닭띠와 소띠가 있으며 원숭이띠와도 잘 맞는다. 뱀띠는 돼지해·쥐해·소해에 삼 년 동안 재앙이 있다는 삼재(三災)가 든다. 뱀띠에게 삼재는 2019년·2020년·2021년이다.
뱀띠에는 '신사(辛巳), 기사(己巳), 정사(丁巳), 을사(乙巳), 계사(癸巳)'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신사생(2001년 2월 4일부터 2002년 2월 3일까지)
독자들의 PICK!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다. 고집이 있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럽다. 어디서나 주위의 시선을 끌며 인기를 모은다. 그러나 자신은 감추고 남에 대해서만 탐색하려는 태도는 결국 소중한 사람들을 놓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기사생(1989년 2월 4일부터 1990년 2월 3일까지)
내심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활동력은 좋지만 독선적인 면이 있고 감정이 풍부하다. VfL 볼프스부르크의 축구선수 구자철이 기사년 2월생이다. 매사에 꼼꼼하고 잘 챙기나 막판에 급한 성미가 나와 틀어지는 경우가 있다.
◆정사생(1977년 2월 4일부터 1978년 2월 3일까지)
솔직담백하나 마음속에는 큰 야망이 있다. 성격이 밝고 일처리도 신속해서 주위에서 믿고 맡긴다. 가수 싸이가 정사년 12월생이다. 예감이 빠르고 인정이 많지만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면도 엿보인다. 재물운은 타고났다.
◆을사생(1965년 2월 4일부터 1966년 2월 3일까지)
총기가 있고 말도 잘하며 감정이 풍부하다. 평생 분주하며 변동이 많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이사가 을사년 4월생이다. 천진하고 부드러워 보이나 속에는 칼날이 있다. 중년 이후 명성과 재운이 함께 오지만 먼저 베풀어야 유지된다.
◆계사생(1953년 2월 4일부터 1954년 2월 3일까지)
명예와 권위에 대한 야망이 있다. 의식주는 걱정 없고 주위에 인덕도 있지만 매사가 어긋나고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계사년 9월생이다. 신의가 있고 다정한 성품이나 대단한 고집과 냉정함이 공존한다. 천역으로 변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