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교육 에세이] 우리 아이 자기 사주로 잘먹고 잘살기
옛날 농경시대에는 풍요를 기원하며 토지신을 받들어 모시는 가장 중요한 제사을 '사(社)'라고 했다. 국가를 의미하는 '사직(社稷)'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물의 신인 '직(稷)'을 모시는 제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꾀돌이 쥐는 이 '사'를 지내는 토지묘를 자신의 거처로 삼아 배불리 먹으며 언제나 유유자적하게 지냈다. 사람들이 자신을 잡으려고 연기를 피우거나 물을 뿌리려고 해도 묘당을 훼손시킬 것을 염려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이를 이용한 것이다.
본래 쥐는 '구멍에 살고 있는 벌레들의 총칭'이라고 해서 다산(多産)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쥐의 성향을 닮은 쥐띠는 영리하고 민첩하다. 경계심이 강하나 외골수인 면도 있어 한 번 화가 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히 재산을 불려나가는 재주도 있다.
쥐띠는 그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토지묘당의 사서(社鼠)격. 일생 동안 복이 따르며 명예운도 좋아 부귀를 모두 누린다. 한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으로 죽어서도 이름을 남긴다.
둘째, 곡간(穀間)의 석서(碩鼠)격. 현명하고 재치가 있어 제 스스로 안락한 자리를 찾아내어 일생을 편안하게 지낸다.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해결하나 이기적인 면이 있다.
셋째, 부엌의 구서(溝鼠)격. 부지런하며 평생 일복이 따른다. 성공과 실패의 기복이 있으나 예감이 빨라서 잘 대처한다. 작은 것을 꾸준히 모아나가는 유형이다.
쥐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원숭이띠와 용띠가 있으며 소띠와도 잘 맞는다. 쥐띠는 호랑이해·토끼해·용해에 삼 년 동안 재앙이 있다는 삼재(三災)가 드는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삼 년간이다.
쥐띠에는 '갑자(甲子), 병자(丙子), 무자(戊子), 경자(庚子), 임자(壬子)'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병자생(1996년 2월 4일부터 1997년 2월 3일까지)
성품이 맑고 건전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현실적이라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선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도 한다. 예의가 바르고 자존심이 강하며 공무원 등 공직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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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생(1984년 2월 5일부터 1985년 2월 3일까지)
총명하며 지혜롭다. 인정은 많으나 이해타산에는 밝아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탤런트 윤은혜가 갑자년 10월생이다. 천생 연예인으로 도화(桃花) 성분은 많은 인기를 의미한다. 외향적이고 활동력이 강하나 화려함을 자제하고 만용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임자생(1972년 2월 5일부터 1975년 2월 3일까지)
마음이 넓고 큰 인물의 기질이 있어 타인의 호감을 사고 많은 사람이 따른다. 국민MC 유재석이 임자년 8월생이다. 패션 감각이 있으며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다. 재고(財庫)의 성분은 부자가 됨을 암시하나 평온한 겉모습에 비해 내면에는 남 모르는 번뇌가 많다.
◇경자생(1960년 2월 5일부터 1961년 2월 3일까지)
다재다능하고 예리하다. 겉은 화려해도 내면은 외롭고 고독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자년 3월생이다. 자기 식대로 살며 고집이 있지만 낙천적인 면도 공존한다. 재치와 창의력은 부(富)의 근원이 되나 독선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무자생(1948년 2월 5일부터 1949년 2월 3일까지)
보수적이며 꼼꼼하고 착한 성품이다. 대개 차분하지만 비인(飛刃)의 성분이 발동하면 과격함을 보인다. 허창수 GS 회장이 무자년 10월생이다. 지도자의 상으로 성실하며 할 일을 미루지 않는 유형이다. 이재능력도 뛰어나나 너무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수신(修身)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