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는 모두 같은 '길조의 신룡(神龍)'?

용띠는 모두 같은 '길조의 신룡(神龍)'?

최한주 수원과학대학 교수
2013.11.14 10:00

[MT교육 에세이] 우리 아이 자기 사주로 잘먹고 잘살기

중국의 제왕 중에는 신룡(神龍)의 감응을 받고 태어난 예들이 많다. 한 고조 유방이 용꿈 태생이다. 유방의 어머니인 유온은 큰 연못가에서 잠시 졸다가 꿈을 꾸었다. 거대한 용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자신의 품속으로 들어오는 꿈이었고 그 후 유방을 낳았다고 한다.

조선시대 천재 중의 하나인 이율곡도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낳았다고 한다. 오늘날 강릉의 명소인 오죽헌 몽룡실(夢龍室)이 그 장소이다. 어려서부터 신동이었던 율곡은 생원·진사시를 포함해 아홉 번이나 과거에서 장원을 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이와 같이 용꿈은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졌다.

임금의 상징으로 비유되기도 하는 용은 그러나 의외로 사납고 모질며 강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용의 강한 기질을 타고난 용띠는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도 있으나 급한 성향과 오만함이 단점으로 꼽힌다.

용띠는 그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날개를 단 응룡(應龍)격. 탁월한 예지와 총명을 갖추어서 그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발한다. 대담하게 추진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나 의견이 상충될 때는 누구라도 용서를 못하는 무서운 성격이 내재해 있다.

둘째, 뿔이 난 각룡(角龍)격. 패기가 있고 재능도 뛰어나다. 꼼꼼히 계획을 점검하나 일단 실행에 옮기면 자신감 있게 밀어붙인다. 대인관계에는 능숙치 않으나 의외로 출세가 빠를 수 있다.

셋째, 용두사미(龍頭巳尾)의 이무기격. 중대한 문제를 가볍게 생각해서 그로 인해 일을 성취하지 못하는 유형이다.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여 실패를 자초한다. 항상 신중함이 요구되며 말조심을 해야 한다.

용띠와 잘 어울리는 띠로는 원숭이띠와 쥐띠가 있으며 닭띠와도 잘 맞는다.

용띠는 호랑이해·토끼해·용해에 삼 년 동안 재앙이 있다는 삼재(三災)가 든다. 용띠에게 삼재는 2022년·2023년·2024년이다.용띠에는 '갑진(甲辰), 병진(丙辰), 무진(戊辰), 경진(庚辰), 임진(壬辰)'의 다섯 종류가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자.

◆경진생(2000년 2월 4일부터 2001년 2월 3일까지)

신의가 있고 변함이 없는 성격이다. 총명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명예욕이 있다. 성격이 강하여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췄으나 변동이 많을 수가 있으므로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가 요구된다. 남녀 모두 활동성이 강하다.

◆무진생(1988년 2월 4일부터 1989년 2월 3일까지)

머리가 좋고 성실하며 착하다. 겉으로는 호인이나 내면은 소심하고 예민하여 잔걱정이 많다. 칠전팔기 오뚜기의 형상이니 넘어져도 항상 일어난다. 빅뱅의 쥐드래곤(G.Dragon)이 무진년 8월생이다. 총기 있고 재물운과 명예운이 모두 좋으나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하고 너무 다정한 것이 병이 될 수 있다.

◆병진생(1976년 2월 5일부터 1977년 2월 3일까지)

지혜롭고 수완이 뛰어나다. 평소에는 순하나 한 번 화가 나면 불같은 성격이다. 처세가 좋아 어려운 일도 잘 대처하나 지나치면 크게 상처를 입으니 주의하자. 배우 장혁이 병진년 12월생이다. 천생 상남자이며 호방하고 권위적인 면도 있다. 개방적이며 낙천적이나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갑진생(1964년 2월 5일부터 1965년 2월 3일까지)

모든 일을 자기 식으로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다. 독립심은 좋으나 실패수가 항상 공존하니 남의 말도 귀를 기울이자.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갑진년 2월생이다. 분주한 삶을 살며 지혜로우나 조급함을 버려야 명예와 권력이 따른다.

◆임진생(1952년 2월 5일부터 1953년 2월 3일까지)

용이 물을 만난 격이라 자립심이 강하고 재능이 뛰어나나 지구력이 약한 게 단점이다. 야심이 있으며 승부욕도 많으나 너무 자기 주장을 내세우면 후회하게 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임진년 6월생이다. 상관생재격으로 자신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그대로 활동으로 이어져 돈이 되어 돌아오는 형국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