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등교 2일째 3학년들 교과수업…구조학생 퇴원시기 "병원 측과 협의"
세월호 침몰사고를 겪은 단원고등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오전 11시 안산 합동대책본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중 교사에 대한 심리치유프로그램을 포함한 복지, 인사, 일반행정 지원 등을 전담하게 될 '학교현장지원 TF'를 조직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성현 교육지원국장은 "관련기관의 지원 방식이 파상적이라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이 있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TF를 구성한다"며 "참여 기관과 인원 등 세부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등교 2일째를 맞은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은 1~4교시 교과수업을 받은 뒤, 5~6교시에는 심리치료를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집단프로그램은 심리상담 전문가와 정신건강 전문의, 담임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학생 505명 중 494명이 등교했다.
고대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74명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수련시설에서 자연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백 국장은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과 퇴원 및 등교 시기 등은 병원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피해자 관련 학생들에 대해서는 인력과 시설, 물품 지원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상 인원은 139명(35개교)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28개교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사회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식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경우 임시 분향소 운영 여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를 방침이다. 안산화랑유원지에 마련되는 공식 분향소는 오는 29일부터 개방될 예정이다. 현재 단원고 희생자 90명의 영정과 위패는 임시 분향소인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안치돼 있다.
백 국장은 "분향소 관련 내용은 행정기관들 간 협의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결정될 내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