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콧물 등 증상 중 구의회 출근… 접촉자 47명 가택격리, 16일까지 관찰
서울시 중구 구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지난 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접촉자가 47명에 달해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이들 47명은 현재 가택격리 중이며, 현재까진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중구 구의회 공무원 A씨는 지난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모친을 간호하던 중 당일 응급실에 들른 14번 확진환자에게 감염돼 현재 시립 보라매병원에서 격리조치 중이다.
A씨는 1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메르스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출근,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일 성동구에 있는 일반 내과의원을 찾아 감기약을 타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1일부터 콧물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고, 3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4일 하루 연가를 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5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와 접촉한 이들은 중구 의회 직원과 구의원 34명, 중구청 직원 10명, A씨의 어머니와 아내 등 2명, A씨의 체열을 확인한 간호사 1명 등 총 47명이다.
홍혜정 중구 보건소장은 "A씨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2일 구의회 임시회 등이 열려서 구청 직원과도 악수하는 등 접촉을 했다"며 "47명 모두 가택격리 중으로 하루 2번 전화로 확인하고 있고 현재까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어, "오는 15일이나 16일까지 가택격리를 시킨 후 메르스 관련 증상이 없으면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