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박남춘, 서울 건축물 내진설계 미비 지적…학교 내진설계율도 28% 불과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4곳 중 3곳은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내진설계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선 학교나 공공업무시설 같은 공공건축물 대다수도 내진설계가 없어 재난 시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시 내진대상 건축물 28만4409동 가운데 25%인 7만982동의 건축물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별 내진설계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가 내진대상 건축물 8277동 가운데 1080동(13%)만 내진설계가 이뤄져 취약했다. 또 종로구가 13.9%, 성동구가 18.2%로 뒤를 이었다.
강서구는 내진대상 건축물 1만4484동 중 4668동(32.2%)에 내진설계가 이뤄져 25개 자치구 중 내진설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학교나 공공업무시설, 고가도로 등 시민들이 많이 통행하는 공공건축물의 내진설계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나 재난 시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단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내 학교의 경우 2971곳 중 840곳(28%)만 내진설계가 이뤄졌다. 공공업무시설 또한 30.5%만 내진설계가 돼 있었다.
박남춘 의원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만큼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진에 취약한 학교 및 공공시설부터라도 우선적으로 구조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