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개·돼지 발언' 나향욱, 심신상태 안좋다"

이준식 "'개·돼지 발언' 나향욱, 심신상태 안좋다"

이미호 기자
2016.07.11 11:03

(상보)교문위 전체회의서 "가볍게 넘어갈 생각 전혀 안하고 있다…엄중 조치"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 "제가 이 문제에 대해 가볍게 넘어갈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엄정하게 경위조사를 하고 그에 따라 응분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나 기획관이 이날 교문위 출석요청에 불응한데 대해서는 "(나 기획관이) 대기발령이 나서 보직수행이 정지된 상태"라며 "대변인도 원래 상임위 참석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기획관은 지금 심신상태가…(안 좋아서) 물리적으로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마산 본가에 내려가서 요양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감사가 진행중인데 어떻게 고향에 내려가 있냐'는 유 위원장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주말에 (감사를) 했고 감사관이 그 곳(나 기획관 본가)에 가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총리는 이날 교문위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이 부총리는 "소속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보고를 받은 즉시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교육부 감사관에게 이번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중징계를 포함해 조사결과에 상승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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