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발암물질 대응 유감"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발암물질 대응 유감"

뉴스1 제공
2020.07.15 18:26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특위 간담회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SK하이닉스 청주 LNG 발전소 미세먼지 영향 간담회를 열었다.© 뉴스1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SK하이닉스 청주 LNG 발전소 미세먼지 영향 간담회를 열었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건립을 추진하는 LNG 발전소(스마트에너지센터)의 발암물질 관련 대응이 아쉽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5일 특별위원회실에서 SK하이닉스 청주 LNG 발전소 미세먼지 영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환경영향평가를 맡은 ㈜도화엔지니어링의 문춘식 이사와 충북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윤대옥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 문윤섭 교수,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정책팀장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전소 건립과 운영을 할 때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모두 24시간 기준을 넘었고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역시 위해도를 초과했다.

업체는 다만 현재 청주의 대기질 먼지 현황 농도와 포름알데히드 현황 농도가 높은 영향으로 발전소로 인한 가중율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미세먼지 저감 방안으로 공사 때 세륜·세차, 방진시설 설치와 차속규제, 장비 분산 투입, 유지목표 농도 설정을 위한 모니터링 실시 등을 제시했다.

실제 LNG 발전소를 운영하면 연돌(굴뚝) 높이를 100m로 높이고 저감 설비와 배출가스 자동측정기기(TMS) 설치, 녹지조성, 사후 모니터링 실시(10년) 등을 약속했다.

포름알데히드 저감 대책으로는 SCR(선택적 촉매환원법) 운영시 환원제로 암모니아수를 사용하고 충북도와 청주시의 포름알데히드 관리·저감 계획과 연계한 지역 관리대책 수립 등을 내세웠다.

이날 '기상과 연관된 고농도 미세먼지 분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대옥 교수는 발암물질 배출에 대한 업체의 대응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발표에 앞서 윤 교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연돌을 높이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라면서도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는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LNG 발전소에서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을 수 없지만 이에 대한 측정 자료를 볼 수 없다"며 "법적으로 정해진 TMS상 물질 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도 측정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문윤섭 교수는 계절별 대기 영향 예측 모델링 결과 초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질 변화는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시민이 우려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박종순 팀장은 미세먼지 농도 최악인 청주의 대기질 상태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1㎞ 이내 떨어진 SK하이닉스 LNG 발전소의 위치, 오염물질 배출 등을 고려했을 때 이를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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