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600억 투입…영산강 국가정원, 강변스포츠시설 조성 등 지역 발전 기대

전남 나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민선 8기 시정 핵심 비전인 '새로운 영산강 시대'의 서막을 올리게 됐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600억원(국비1800억, 도비540억원)을 투입하는 '영산강 나주시 통합하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치수·환경·수질·친수 등 개별적으로 추진돼왔던 하천사업을 통합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홍수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에 따라 하천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여가 수준 향상을 위해 적정 수준의 친수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환경부는 본선 심사에 오른 46곳의 지자체 중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 과정을 거쳐 나주 영산강을 포함해 총 22곳(국가하천 18곳·지방하천 4곳)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나주대교~영산교, 공산 다야들 일원 영산강 약 6km구간(총면적 3.8㎢)의 치수·이수·수질환경·친수 확보를 위한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32년까지 '호안정비', '저류지 개량', '하천 내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강변 스포츠시설'등의 사업과 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영산강 국가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그동안 영산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원도심과 영산포, 혁신도시를 잇는 생태하천 벨트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행정력을 집중했다.
체계적인 사업 계획 수립은 물론 영산강 전체 구간의 45%를 차지하는 나주시의 지리적 특성, 천혜 생태자원을 활용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환경부와 국회, 전라남도 등에 꾸준히 어필했다.
그 결과 전남도 1순위 사업으로 본선 심사에 진출했다. 지난 7일 세종보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본선 심사에서는 마한 문화와 영산강을 테마로 한 PPT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독자들의 PICK!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강을 사이로 단절돼왔던 원도심과 영산포, 혁신도시를 하나로 융합시키고 수질·환경 개선과 더불어 집중호우로부터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사업선정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저류지 기능과 특성을 살린 국가생태정원, 여가시설을 조성해 영산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가겠다"며 "나주를 키워낸 영산강이 다시 한 번 나주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