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완도 앞바다에 블루카본 잘피 15만주 이식

한국전력, 완도 앞바다에 블루카본 잘피 15만주 이식

나주=나요안 기자
2025.03.25 10:17

바닷속 탄소흡수원(블루카본) '잘피' 이식 완료…승용차 600여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 흡수 기대

이식을 위한 잘피(블루카본) 채집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
이식을 위한 잘피(블루카본) 채집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전남 완도군 인근 바다에 해양 탄소흡수원(이하'블루카본')인 잘피 15만주를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3ha 면적에 걸친 잘피 군락지를 조성해 승용차 600여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대당 2.4톤 배출)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해초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산림 등 육상의 탄소흡수원인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고, 탄소 저장능력도 2배 이상 높아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이 블루카본으로 활용한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UN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이다.

한전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해 잘피 이식을 위한 최적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형조사, 환경조사, 지자체 협의 등을 시행했으며, 완도군 인근 연안을 선정하고 잘피 군락지를 조성했다.

대상지로 선정된 완도군 인근 연안은 전국 잘피의 40%가 분포한다. 이식한 잘피의 생존율도 61.8%로 타지역의 잘피 이식 평균 생존율인 10%보다 6배 이상 높아 잘피 이식의 최적지다.

한편 미국 NASA는 2021년 4월 인공위성 랫시 8이 포착한 완도 해조류 양식장을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완도 앞 바다를 해조류 양식 최적의 장소로 소개하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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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나요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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