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력·동행가든' 254곳 추가 조성...연내 500개 만든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254곳 추가 조성...연내 500개 만든다

오상헌 기자
2025.04.30 11:15

작년 536곳 포함 연말까지 1036곳 도심정원 조성

남산 솔향길/사진=서울시
남산 솔향길/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서울시민들이 거주지에서 5분 안에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정원 25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536곳에 이어 올해 모두 500곳의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비전을 선포한 뒤 3개년 계획으로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향기로운 소나무숲을 보여주는 남산공원 '솔향길', 몽환적인 분위기의 선유도공원 '이끼 정원' 등을 조성한다. 남산 국립극장 뒤편에 들어선 '솔향길'은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마사토 길과 쉬어갈 수 있는 통목 휴게쉼터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폐정수장 시설을 공원으로 재조성한 선유도공원에는 물과 친근한 이끼를 주제로 한 이끼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동대문구 홍파초등학교 앞 보도에는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정원이 자리했다. 월드컵공원(난지천공원)에는 '내나무갖기' 사업으로 기부된 배롱나무 등 9종 178주를 가족과 연인들이 참석해 서울마이트리 정원을 만들었다.

매헌시민의숲은 소나무 군락 언덕에 덩그러니 있던 돌무더기를 공무원들이 직접 수양때죽나무, 좀눈향나무 등 20여종의 식물을 식재하고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작은 돌이 있는 매력정원에는 '소석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화관목으로 화려하게 바뀌는 봉화산근린공원, 자연주의 감성을 살린 정원이 조성되는 불암산근린공원, 장미원과 수국원이 도입되는 관악산 근린공원 등 246곳(76만㎡)의 정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올해 500여 곳 이상의 정원이 조성되면 2026년까지 1007곳의 정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조기에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036곳의 매력가든·동행가든에 약 2만 그루의 교목, 131만 그루의 화관목이 식재돼 131만㎡의 녹지가 완성된다. 연간 19만 5000㎏ (휘발유 7만 2222리터 소비시 나오는 탄소를 흡수)의 탄소를 흡수할 전망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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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 고종석, 코드훔치기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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