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바이오를 융합한 'ECONERGY'(에코너지) 전략으로, 교육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한다.
군산대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세계 최초 에코너지 캠퍼스'(새만금 ECO-UP 프로젝트)와 '에코너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 밀착형 혁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군산대는 해상풍력 전문기업 명일잭업해양㈜으로부터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며 '에코너지 캠퍼스'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상풍력 발전기 지지 구조물 설치를 위한 선박 장치 등 독자적 기술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번영중공업, ㈜삼일씨엔에스, ㈜티에스윈드, ㈜휴먼컴퍼지트 등과 손잡고 새만금 글로컬 해상풍력 산학협력 기반을 만든다. 이들 기업과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공동 노력 △국가 연구소 사업(NRL2.0) △말도 해상풍력 실증단지 활용 △풍력발전을 위한 학생 현장실습 등 전문 인력양성 및 취업 연계 △기술 자문 및 기술 지원 △지역 발전 및 상생 협력 방안 도모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번영중공업은 군산대가 개발한 해상풍력 발전기를 바다에 세우기 위한 지지대의 진공 흡착식 신기술인 '펜타포드 석션버켓지지 구조물 및 설치 방법'과 '해상풍력 발전기용 지지 구조물' 등을 이전받아 상용화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에코너지 캠퍼스'를 통해 △글로벌 인재 500명 양성 △에코너지 지역 정주 인재 1000명 육성 △에코너지 관련 기업 200개 육성 △에코너지 분야 창업 100개 지원 등을 이룰 방침이다.

에코너지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군산대가 해양바이오와 식품산업을 결합해 '에코너지' 혁신을 이루겠다는 추진 전략이다. 최근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북 군산시, 풀무원와 함께 회의를 열어 새만금을 글로벌 식품 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군산대의 해양바이오 테스트베드와 연구역량, 새만금개발청의 글로벌 푸드 네트워크, 풀무원의 식품에 대한 가치와 사업 노하우, 군산시의 지역 기반 행정 지원 등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엄기욱 국립군산대 총장 직무대리는 "새만금을 위한 특성화 대학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와 친환경에너지, 해양 바이오 관련 R&D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이번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에코너지 캠퍼스를 중심으로 새만금 미래도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적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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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해양바이오와 식품산업을 결합한 에코너지 기반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시장 동시 진출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30' 은 교육부가 2025년까지 비수도권 대학을 30곳 이내로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지역혁신을 이끄는 대학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지정 평가를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 심의 결과에 따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한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0개교가 본지정에 올랐으며, 올해 약 10개교 선정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