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시간을 물들이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

"꽃, 시간을 물들이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17 14:38

일산호수공원 25만㎡ 규모 봄꽃 축제…17일간 대장정
시간여행자의 정원·로즈 페스타·펭수 이벤트 등 볼거리 풍성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물. /사진제공=고양시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 홍보물. /사진제공=고양시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5월10일까지 17일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야외정원과 실내 전시, 공연·체험 프로그램,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로 25만㎡ 공간을 채운다.

1997년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900만명 이상이 찾은 국내 대표 화훼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관람형 전시를 넘어 체류형·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관람객 몰입도를 높였다.

높이 13m, 폭 26m 규모를 자랑하는 '시간여행자의 정원'이 야외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혼천의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조형물과 회전형 꽃 구조물이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하며 박람회 상징 공간 노릇을 하게 된다.

메타세쿼이아길을 활용한 '빛담정원', 감정과 색채를 결합한 '마음의 온도 정원', 치유형 공간인 '플라워 테라피 가든' 등 다양한 테마 정원도 선보인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늘렸다. 장미원에서는 '로즈 페스타'가 열려 체험과 공연이 진행되며, 20~30대를 위한 이색 프로그램 '로테이션 소개팅'이 운영된다. EBS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펭수의 꽃놀이 정원'에서는 대형 조형물과 피크닉 공간이 마련되고, 5월1일에는 펭수 팬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5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가 개최된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30여개국이 참여해 신품종과 이색 식물을 선보인다. 대형 다알리아와 자이언트 장미 등 희귀 화훼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다채롭다. 개막일에는 고양시립합창단과 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수변·버스킹·장밋빛 무대에서 음악, 성악,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지역 화훼농가가 참여하는 플라워마켓이 운영되며 농특산물과 다양한 소품도 판매된다.

입장권은 일반 1만5000원, 고양시민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환 시장은 "꽃박람회는 정원과 예술, 산업이 결합된 국내 유일의 종합 화훼 박람회"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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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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