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4만석 초대형 공연장 조성…K팝·e스포츠 등 '다목적 아레나'

광명시, 4만석 초대형 공연장 조성…K팝·e스포츠 등 '다목적 아레나'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08 11:53

K팝·e스포츠·AI 로봇경기까지 수용하는 다목적 아레나 조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KTX·전철·공항 연결된 최적 입지…내년 2차 용역 후 공모전 본격화

박승원 시장이 8일 광명 K아레나 유치를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이 8일 광명 K아레나 유치를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최대 4만석 규모의 초대형 아레나를 조성하는 기본 구상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대표 K아레나' 유치에 속도를 낸다.

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 K아레나 기본전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입지·교통·시장 환경을 종합 분석한 전략을 점검했다.

시는 국정과제인 '중·대형 복합 공연장형 아레나' 건립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9월부터 기본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부지 적합성, 건립 규모, 주변 복합개발 방향 등을 구체화했고, 국내 최대급인 4만명 수용 돔 형태 아레나 건립안을 확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조성 중인 아레나 대부분이 2만석 미만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4만석 아레나는 사실상 최초다.

시는 K팝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국가대표 공연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초대형 규모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건축음향과 전자음향 시스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상부 구조 등 전문 공연 설계를 도입하고 시야 제한석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광명 K아레나는 K팝과 대중음악 공연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내한 공연, 국가대표 축구 A매치, e스포츠 대회, AI·로봇·드론 레이싱 등 미래형 콘텐츠까지 수용하는 다목적 복합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시민체육시설과 호텔·쇼핑몰 등 상업·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이번 용역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아레나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도 나왔다. KTX광명역과 신설 전철역이 연계된 광역교통망,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수도권 서남권 문화시설 부족 해소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이 강점으로 지목됐다. 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아레나 중심의 문화경제 전략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박승원 시장은 "K아레나는 광명시가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용역 성과를 기반으로 정부 공모 절차에 맞춰 유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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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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