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철도 10년 청사진…7.2조 규모, 104㎞ 연장

경기도 도시철도 10년 청사진…7.2조 규모, 104㎞ 연장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12 14:51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 승인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국토부로부터 승인 받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국토부로부터 승인 받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가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도시철도 건설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총사업비 7조2725억원을 투입해 판교오포선, 덕정옥정선 등 총 12개 노선, 104.48km 길이의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6년 수립된 1차 계획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춰 재구성한 것으로 신규 검토 노선 6개와 기존 1차 계획에서 미추진된 6개 노선을 포함한다.

새롭게 반영된 신규 노선은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양촌역~검단오류역) △판교오포선(판교역~오포) △동백신봉선(동백역~신봉) △덕정옥정선(옥정역~덕정역) △가좌식사선(가좌~식사) △대곡고양시청식사선(대곡~식사) 등 6개다.

특히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잇는 판교오포선(9451억원)과 용인 동백~신봉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1조7910억원)은 경기 동남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기존 1차 계획에서 이월돼 재추진되는 노선은 △월곶배곧선 △모란판교선 △용인선 연장 △수원 도시철도 1호선 △성남 도시철도 1호선 △성남 도시철도 2호선 등 6개다. 이 중 상당수는 트램(노면전차)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현재 승용차 분담률은 61.2%에 달하는 반면, 철도 분담률은 5.6%에 불과하다. 이번 철도망 확충을 통해 서울 중심의 방사형 철도 구조를 보완하고, 도내 거점 간 연결성을 강화해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김 부지사는 "이번 계획 승인에 따라 각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밟을 것"이라면서 "시군과 협력해 재원을 마련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적자 우려에 대해서는 과다한 수요 예측을 지양하고, 건설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지도./사진제공=경기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지도./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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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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