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업무보고,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 가치로 비전 제시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소방청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716014525595_1.jpg)
소방청이 첨단기술과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예산을 65% 확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사망률을 10% 낮출 계획이다.
소방청은 17일 정부세종건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소방청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국민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4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재난 현장에서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강화한다. 기후 변화와 재난 특성에 맞춰 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국가동원령을 신속하게 발령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재·재난 발생 시 더 빠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소방헬기의 통합 운영과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Heli-EMS)의 운영을 강화한다. 최단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을 도입해 출동시간도 단축한다. 대형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전담 대응조직을 운영한다.
선제적 예방을 목표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화재 사망률 10% 저감을 위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초고층 건축물·고위험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하는 등 '핀셋 예방정책'으로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119시스템의 고도화로 실시간으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사전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능화된 조직을 구현한다.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과 같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은 관련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
소방대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상담사를 125명에서 265명으로 2배 이상 확대 배치하고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첨단 기술과 장비 도입을 위해 R&D 예산을 305억원에서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대폭 확대한다. 무인소방로봇, 초고층용 드론 등을 개발해 위험한 재난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위치추적기 등 현장대원 보호장비도 개발한다. 국방기술이전과 민간 협업도 활성화한다. 소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K-소방 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생명존중과 국민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소방의 전방위적 개선과 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