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출된 가로수 보호용 석재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던 경기 의정부시의 인도가 담당 부서의 창의적 행정으로 다시 안전하고 편안한 길로 변신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청사 앞 시민교에서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대로변은 상업지역과 업무 시설이 밀집되어 평일 주간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해당 인도에는 전임 시장시절 '띠녹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에 화단이 설치되고, 통상적인 가로수 보호틀이 아닌 사각형태의 조경석을 보도블럭보다 높게 설치했다.(아래 사진)

설치 초기부터 보행에 불편을 느낀다는 지적도 많았고 가로수 보호 조경석에 걸려 넘어졌다는 사례도 나왔지만 수년간 개선이 안 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국 녹지산림과에서 높게 돌출된 조경석을 인도 높이로 매립하고 보도블럭을 일부 정비하면서 보행 여건이 크게 나아졌다.(아래 사진)

큰 세금을 투입해 인도를 확장하거나 차도를 줄여서 보행로를 개선한 것이 아니라 가로수 보호용 석재를 인도의 보도블럭 높이로 맞추면 된다는 '아이디어'로 시민의 안전보행권을 되찾아 준 셈이다.
한편 시민들은 시가 현황조사를 통해 아직 남아 있는 보행에 불편을 주는 화단을 파악하고 이번과 같은 조치를 검토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