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문 국중박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신설

말 전문 국중박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신설

부산=노수윤 기자
2025.12.26 15:03

말과 사람·유적·부산 경마 역사·명마 등 한자리에 마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2관  '전설의 갈기' 모습./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헤리티지홀 2관 '전설의 갈기' 모습./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산경남 지역 말 문화와 경마의 발자취를 집약한 '부산경남경마공원 헤리티지홀'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헤리티지홀은 △말과 사람의 관계 △지역의 말 유적 △부산 경마의 역사 △부산 경마가 배출한 역대 명마 등 경마공원 발전사를 담은 복합 전시 공간이다. 말의 긴 역사적 여정을 사진 자료로 소개한다.

삼국시대부터 말을 기르고 공급하던 목마장의 흔적은 오늘날 지명으로 남았다.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는 부산 양정동의 '하마정' 말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절영마에서 유래한 '절영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자리한 말갈기 모양의 지형 '마비등' 등 말 관련 지명 전시가 흥미를 더한다.

부산의 근대 경마사는 1920년대 순회 경마와 1930년 문을 연 서면 경마장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시 스크랩 기사와 사진 자료는 1957년 운영 중단까지의 부산 경마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48년 뒤인 1973년 한국마사회가 부산 경마장 신설을 발표하고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개장하면서 부산 경남의 명맥을 이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개장 이후 장애를 극복하고 여왕의 자리에 오른 '루나' 한국 경마사상 최다 17연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 대통령배 4연패의 '트리플나인' 한국 경주마 최초의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블루치퍼' G1 대상경주 그랜드슬램 달성 '위너스맨' 등 명마를 배출했다.

헤리티지홀에 명마 발자취를 조명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경마산업 종사자의 헌신과 우승마의 편자 컬렉션 및 기수 장비, 해외 원정 경주에서 사용한 물품을 전시해 명마 탄생의 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헤리티지홀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별관 1층 '미스터파크 라운지'에 마련했다. 내년 렛츠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헤리티지홀을 대중에 공개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부산 경마의 발자취가 시민에게 자부심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렛츠런파크를 거쳐 간 수많은 말과 경마 종사자의 노력,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공간을 마련했고 시민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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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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