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4대 중증환자, 선정된 병원으로 이송…조만간 방안 발표"

소방청 "4대 중증환자, 선정된 병원으로 이송…조만간 방안 발표"

김온유 기자
2026.01.08 13:52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026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2026.01.08. ppkjm@newsis.com /사진=강종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026년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사진=강종민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8일 "4대 중증 환자의 경우 미리 선정한 병원에 구급대원이 통보하고 환자를 이송하면 병원에서 수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6년도 소방청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심정지 등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정해진 병원에 즉시 통보하고 환자를 이송해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김 직무대행은 "환자를 이송한 병원에서 최종진료가 안 되면 2차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보건복지부 등과 논의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응급의료 체계가 지역 단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고 조만간 정부 차원에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제도 개선을 빨리해야 된다"며 "법 개정 방안을 행안부로 보내주면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홍콩 고층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가연성 외장재를 쓴 초고층건축물에 대한 외장재 교체 지원 사업도 논의 중이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외장재 전체를 다 바꾸는 경우에는 굉장히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저층 부분이라도 외장재를 난연성 소재로 바꿀 수 있도록 자금 지원, 이자 대납 방안 등을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조사 중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경찰관 1명이 순직하고, 119구급대원 2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김 직무대행은 윤 장관이 '사고 이후 메뉴얼을 정비했냐'는 질문에 "고중량 소방차를 2차 방어 구역에 배치해 보호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SOP를 개정했다"고 답했다. SOP는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로 사고·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행동 지침이다.

재난 현장에 투입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을 위해 시도별로 마음건강센터도 설치한다. 김 직무대행은 "PTSD가 심한 직원들이 치료단계까지 가도록 하는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마음건강센터를 각 시도별로 만들어서 대원 접근성을 높이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치유센터와 협의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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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김온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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