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에 120억원 융자 지원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노후 설비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융자 지원 규모는 총 120억원으로, 비주거 건물 지원 강화를 위해 건물 부문 50억 원, 주택 부문 70억원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한 서울시 소재 민간 건축물이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지원한다.
심의 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최대 3년 거치)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냉난방 설비의 사용연수 제한을 대폭 완화해 에너지효율 1등급 멀티 전기히트펌프 시스템이나 고효율 인증 공기-물 히트펌프 교체 시 사용연수와 관계없이 냉난방 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9일 오후 2시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건물·주택 소유자 및 시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더불어 재생열 활성화를 위한 민간 지열설비 효율 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노후 지열 설비의 성능 저하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히트펌프 및 순환펌프 교체 비용의 70%,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밸브·스트레이너 교체, 배관 및 열교환기 청소, 동파 방지를 위한 지열 순환수 보충 등 지열 부속 설비 전반에 대해서도 소요 비용의 7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열 설비 관련 신청 기간은 오는 2일부터 27일까지다. 서울시청 녹색에너지과 방문 접수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성능 회복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 서울'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