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초·사기 예방 등 교육형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와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도전! 금융골든벨'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행사는 금융교육을 받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스스로 금융 역량이 성장했음을 확인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와 평균 지능 사이의 경계 구간(IQ 71~84)으로 학업,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금융 이해도가 낮아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서울시는 이들이 일상에서 금융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토스와 협력해 실생활 밀착형 금융교육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경계선지능청년 등 약 50명이 참석해 △소득△지출 △저축 △신용 관리 등 기본 개념부터 금융사기 예방까지 단계적인 퀴즈 풀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교육 참가자 A씨는 "금융이 어렵다고 느껴 멀리했는데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금융에 관심을 갖고 계획적으로 가계부도 써보려고 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서울시가 토스와 지난해 4월부터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해 온 결과, 교육 전 금융 이해도는 평균 44점에서 교육 후 79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어려운 금융 개념을 포기하지 않고 익혀온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실제 금융 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다 함께 학습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민간, 자치구 등과 협력해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 맞춤형 교육 환경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