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오는 12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주소 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을 통해 기존 내비게이션이 주차장 입구까지만 안내하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차장 내 빈 주차면까지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기술이 선보인다.
동해시 묵호항 인근 6개 공영주차장(총 630면)이 시연 대상이며, 주차면 단위 공간정보와 실시간 주차현황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목적지에 가장 가까운 빈자리까지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오토에버, 카카오맵, LX주소정보활용지원센터 등 민간과 공공 기관이 함께 참여해, 주차 정보와 내비게이션을 연동한 융·복합 주소기반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들은 향후 기술과 플랫폼 협력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 및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시연회에 앞서 주차장의 주차면 정보를 도면과 측량을 통해 수집하고, 노드-링크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연계했다. 여기에 CCTV(폐쇄회로TV)와 주차관제시스템을 통합하여, 빈 주차 공간 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주소 기반 주차 내비게이션'은 '주소기반 혁신사업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정부와 협력해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2023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대상으로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2월부터 '인천공항 주차내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김군호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은 "주차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안전 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기술"이라며 "주소 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가 국민 생활 속 스마트 혁신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