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산시를 포함해 전남, 부산, 충북 등 전국 4개 지역을 문화다양성 거점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안산시가 유일하게 기초지자체로서 문화다양성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해 시행된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사업은 정부의 '제2차 문화다양성 기본계획'(2025~2028년)추진 방향에 맞춰,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산과 동시대 예술, 시민의 삶을 연결해 다채로운 문화적 표현이 공존하는 도시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될 안산문화재단은 국비 8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자체 사업비 2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 규모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문화 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5월 문화 다양성 주간(5월21~27일)에는 지역 청년들이 이주와 정주를 주제로 소통하는 참여형 북콘서트를 비롯해,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문화다양성 숏폼 영상 공모전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들의 삶의 이야기를 시각예술로 풀어낸 프로그램 '발 밑은 바다'를 운영해, 안산의 일상에 스며든 다양성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다양한 시민 구성이라는 도시적 특성을 문화정책으로 확장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 권리를 누리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의 문화 역량을 입증한 뜻깊은 성과"라면서 "안산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안산의 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