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군 옛 막사 놀이체험 키즈카페로 탈바꿈

부산시 미군 옛 막사 놀이체험 키즈카페로 탈바꿈

부산=노수윤 기자
2026.02.24 13:37

숲속 콘셉트 놀이체험장·레트로 팝업 놀이터 등 조성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등이 24일 키즈카페 개소식에서 풍선을 띄우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등이 24일 키즈카페 개소식에서 풍선을 띄우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24일 부산시민공원 내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공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키즈카페 건물은 옛 미군 하야리아 캠프 시절 군인 숙소로 사용했던 막사로 역사보존지구에 있다. 막사 원형 보존을 위해 부산시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키즈카페로 리모델링했다.

키즈카페 외부는 뽀로로와 부산시 공식 캐릭터 '부기' 포토존을 마련해 영유아 전용 공간임을 부각했다. 공원의 풍경, '클래식부산' 건축물과 시각적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곡선형 외관으로 설계했다.

내부는 숲 속 탐험을 콘셉트로 한 놀이체험실로 꾸미고 △수유실(아기쉼터) △가족화장실 △상담실 등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놀이체험실은 아이의 감각을 깨우는 세 가지 테마 공간이다. 쫑긋쫑긋 소리문은 직접 그린 동물이 모니터에 살아 움직이며 탐험의 몰입감을 더한다. 오르락 내리락 숲 모험터는 아이가 다양한 놀이기구로 뛰어놀며 대근육도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이다. 소리모아 숲 무대에서는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영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만들기 활동)과 오감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육아 전문 상담실에서 양육자의 육아 고민과 심리상담도 한다.

키즈카페 이용 대상은 0~5세 영유아와 부모이다. 화요일∼일요일(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1일 4회 운영한다. 1월1일과 근로자의 날, 설·추석,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곳이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육아 경험을 나누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노수윤 기자

NO. S.Y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