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과천 경마장 이전 방침이 가시화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24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시흥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행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마공원 유치,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또 놓친다"면서 시흥시가 즉각적인 예비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는 등 유치전에 속도를 낼 것을 제안했다.
이번 메시지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과천 경마장 이전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타 지자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서 시흥시가 자칫 실기할 수 있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이럴 때일수록 가만히 지켜보는 행정이 아니라 먼저 움직이는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검토조차 하지 않은 채 기회를 흘려보낸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시흥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경마장 유치를 단순한 사행 산업 유치가 아닌 '대형 지역경제 프로젝트'로 정의했다. "경마장 유치는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확대, 문화·관광 연계 산업 활성화 등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교통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포함해 시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찬반을 재단하는 정치가 아니라 가능성을 검증하는 행정의 속도"라면서 "예비타당성 검토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시흥 시민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첫걸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시흥의 미래를 놓고 더 늦출 시간은 없다"며 시흥시의 빠른 결단과 과감한 행정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인근 지자체 중 안산시는 경마장 이전 유치 검토에 들어갔으며 유치 시, 말산업과 관광·휴식 기능이 결합한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예비후보이전지로 지정됐던 '화옹지구'에 경마장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