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활용한 미래 전략 제시
다음 달 'K-탐정 공익진흥원' 발족
'K-탐정 그룹' 구축 로드맵 공개

서울디지털대학교 탐정학과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서 '제3차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학과는 동문과 수사·보안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K-탐정 디지털 AI 3.0'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탐정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순호 탐정학과장은 'K-탐정 디지털 AI 3.0 시대의 개막'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과거 현장을 발로 뛰던 1.0 시대와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던 2.0 시대를 지나 이제는 AI와 빅데이터로 사실관계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진단하는 3.0 시대가 도래했다"며 "경찰학의 수사 원칙에 경영학의 효율성과 IT기술을 접목해 데이터로 진실을 규명하는 스마트 탐정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과의 숙원 사업인 'K-탐정 그룹' 구축을 위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K-탐정 공익진흥원', 'K-탐정 법인'을 기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실무 경험을 쌓고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다음 달 'K-탐정 공익진흥원'을 발족한다. 공익진흥원은 △미아·실종자 찾기 △선거사범 감시 △탈세 조사 지원 △학교폭력 예방 등 공권력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공익 활동을 수행한다.
최 학과장은 "탐정이 시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때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며 "공익진흥원이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 탐정학과는 국내 유일의 4년제 탐정학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50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최 학과장은 30여년간 경찰에 몸담았던 총경 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정관, 경찰청 외사국 등을 거친 수사·보안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