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2년제 통합 모델...교육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선정
2026학년도 입학정원 66% 무학과 선발...'Smart+Hug' 지원체계 가동

원광대학교가 지난 1일 원광보건대학교와 완전 통합을 이루고 '통합 원광대학교'로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 선제적 구조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내 최초로 4년제 일반학사와 2년제 전문학사를 결합한 통합 모델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 원광대는 추진 과정에서 제도 개선과 학사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 '2025 대학 규제혁신 우수사례' 장관상을 받았다. 종합대학의 학문적 인프라와 원광보건대가 40여년간 축적한 보건·실무 특성화 역량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대학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 특례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4년제 대학 내에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공존시키는 '하이브리드 학사 구조'를 구현했다. 임상병리·물리치료 등 보건계열은 4년제로 전환해 전문성을 높였다. 외식조리·미용피부관리·호텔관광·웰니스케어·전투부사관 등 현장 수요 중심 학과는 2년제 과정을 유지한다.
학사 구조도 파격적으로 개편한다.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2026학년도부터 전체 입학정원의 66% 이상을 전공 구분 없는 '무학과 광역계열'로 선발한다. 신입생이 스스로 전공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진로 설계 시스템 'Smart'와 전담 코디네이터 밀착 상담 'Hug'를 결합한 'Smart+Hug 케어' 체계를 만들었다.
농생명·바이오와 디자인융합 등 광역계열 입학생을 위한 '브릿지 MD'(Micro Degree) 제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생명산업 분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성태 통합 원광대 총장은 "통합 원광대 출범은 단순한 대학 간 결합을 넘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생명존중 가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 원광대는 지난 3일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 4089명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