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고향사랑기부 업무 담당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고향사랑기부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도 시행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기금사업 사례가 소개됐다. 전남 완도군은 전복을 본뜬 '전복 쿠션'을 개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기부를 유도했고, 강원 홍천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김영하 작가와 태원준 여행작가, 차인표 배우 등을 초청한 인문학 강연을 열어 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전북 부안군은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사업을 통해 야생벌 서식지 보존에 나서는 등 환경 분야 기금사업 사례도 공유됐다.
정부는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1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해 전액 세액공제를, 초과분에는 16.5% 공제율을 적용했으나, 올해부터는 10만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에도 44%의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행안부는 '답례품 품질관리 가이드'를 바탕으로 답례품의 수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품질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기부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급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기여한 한국세무사회에 감사패도 수여됐다. 한국세무사회는 전국 세무사 네트워크를 통해 제도와 세액공제 혜택을 알리며 누적 기부액 1515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지방정부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특산품과 관광 체험형 답례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