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참여의 정원 숲' 조성…식목일에 '축하와 소망' 심는다

강남구 '참여의 정원 숲' 조성…식목일에 '축하와 소망' 심는다

정세진 기자
2026.03.24 14:32

식물일 맞아 다음달 3일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서 구민 참여형 정원 숲 조성 행사 개최

서울 강남구가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에 조성 예정인 참여의 정원 예상도. /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에 조성 예정인 참여의 정원 예상도. /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제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양재천 개포동근린공원에서 '우리 동네 초록기부 챌린지–참여의 정원 숲 조성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민들이 기부한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을 바탕으로 정원 숲을 조성하는 구민 참여형 식목 행사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의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공원 내 모두의 운동장 주변 약 2000㎡ 공간에서 진행되며, 기부자와 구민, 새마을지회, 강남정원사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딸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94주, 영산홍·사철나무 등 관목 1000주를 식재하고, 수국·호스타·작약 등 30종 1만2000본 규모의 초화류 정원 54개소를 조성한다. 여기에 야외테이블 2개, 2인용 벤치 19개, 1인용 벤치 9개도 함께 설치해 주민들이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원 숲에 조성되는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24건의 기부가 이어졌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기부에는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거나 자녀와 손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등 다양한 사연이 담겼다. 이러한 이야기는 기부 물품과 정원에 함께 기록된다. 구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주민 헌수로 만든 벚꽃길,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공원 개선 사례를 넘어, 정원 형태의 식재와 휴게시설 기부까지 결합한 새로운 참여형 녹지 조성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오랜 시간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지고 가꾸어 온 공간"이라며 "이번 참여의 정원 숲 조성은 나무를 심는 행사를 넘어,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녹지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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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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