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아 5명 중 1명"...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받았다

"서울 출생아 5명 중 1명"...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받았다

정세진 기자
2026.03.25 11:15

난임시술 종류별(신선배아, 동결배아, 인공수정) 횟수 제한없이...총 25회 지원

지난 1월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 /사진=(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1월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아기를 돌보고 있다. /사진=(고양=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출생아 5명 1이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9234명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 이는 서울 전체 출생아(4만6401명)의 약 19.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는 난임부부 2만6283명에게 총 6만6906건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다.

지원 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63.5%(1만6693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세 이상이 35%(9185명)로 뒤를 이었다. 20~29세는 1.5%(405명)에 그쳤다.

시는 난임 시술별 횟수 제한을 두지 않는 '시술별 칸막이 폐지'를 통해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확대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은 출산당 총 25회 지원이 가능하지만, 체외수정(신선배아·동결배아) 최대 20회, 인공수정 최대 5회로 시술별 횟수에 제한이 있다. 반면 시는 시술 종류 구분 없이 출산당 총 25회까지 지원한다. 개인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시술 이용 횟수를 확대했다.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반영했다. 지난해부터는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비자발적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항목을 확대했다. 기존 보건복지부 기준(공난포, 미성숙난자) 외에도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자궁내막 불량 △배란안됨 △기타 의학적 사유로 시술이 중단된 경우까지 의료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난임부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한 전문 상담도 제공한다.

올해도 난임지원 사업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사실혼 포함)로, 여성 난임자의 주민등록 기준으로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술 지원은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가능하며,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별로 1회당 최대 30만원에서 11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정부24 또는 e보건소 공공포털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구비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상세한 내용은 관할 보건소 문의 또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이나 심리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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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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