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한항공 2000억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시-대한항공 2000억 투자 양해각서 체결

부산=노수윤 기자
2026.03.30 17:20

서부산, 미래 항공우주산업 산실로 조성 박차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4번째)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4번째)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대한항공이 30일 부산테크센터 내에 2000억원을 들여 항공우주 신규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한항공은 부산 강서구에 부지면적 71만6000㎡ 규모의 부산테크센터를 운영하며 △민항기 부품 설계·개발 및 제작 △무인기 개발·생산 △군용기·민항기 유지보수정비(MRO)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부산테크센터 내 3만6000㎡에 연면적 5만2800㎡ 규모의 항공우주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미래형 무인기 제조와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 및 성능 개량 등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 대응 다목적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대한항공과 협의를 지속해 항공우주 분야 투자유치 중 최대 규모의 유치를 이끌었다.

부산시는 서부산의 미래산업 구조를 항공우주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서부산권 일대에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이번 투자유치가 클러스터 구축에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 복합공정시스템 개발' 등 대한항공과 기획 및 추진 중인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과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이 세계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차세대 항공기 제작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부산테크센터를 미래 항공우주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한항공이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의 앵커기업으로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대한항공과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서부산을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산실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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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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