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 리모델링해 시간·예산 절감" 강조

6·3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에 도전하는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일 핵심 공약으로 '서울 최초 구립 AI(인공지능)·로봇교육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AI 인재 양성 국정과제를 영등포구에서 선도적으로 실현하겠다"며 "취임 즉시 추진해 2027년 중 시범운영하고 2028년 전면 운영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립 방식은 신규 건설이 아닌 기존 공공시설 또는 민간 건물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을 통해 시간과 예산을 동시에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을 짓느라 임기를 허비하지 않도록 하고, 건축비에서 절감된 재원을 세계 수준의 교육 장비와 전문 인력 확보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조례 제정과 센터 설계를 동시에 추진해, 2027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8년에는 정상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AI·로봇교육센터는 전 연령대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다. 유아 및 초등학생에게는 놀이 기반 체험형 교육을 통해 로봇과 친숙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중심으로 기초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보다 심화된 AI·로봇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제공한다. 센터 활동이 학교 생활기록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진로 및 대학 입시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지역 전체를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영등포 내 유치원 38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9곳 등 모든 학령기 학생이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학교·학부모·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AI·로봇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기반의 미래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앞으로는 로봇을 다루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영등포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