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장비·인력 하나로 묶어 산림재난 대응 효율성 ↑

산림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을 통·폐합한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이 공식 출범했다.
산림청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임업진흥원 소속 산림병해충 모니터링센터 등 3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한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이 지난 10일 공식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산림재난은 유형별로 이들 3개 기관이 각각 관리하면서 재난간 연계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산불 이후 산사태와 병해충 피해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이 증가하면서 통합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산림재난방지법' 시행에 맞춰 공단이 출범하면서 산림재난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출범과정에서 인력 증원이나 예산 증액 없이 기관별로 운영되던 장비와 인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조사에 각각 활용되던 드론과 전문 인력을 하나로 묶어 총 76대의 드론과 9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대응 인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필요한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드론·인공지능(AI)・위성정보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산림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게 된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이번 통합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간 중복 기능을 줄이고 재난 대응 효율성을 높인 사례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 기조를 현장에서 구체화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며 "산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재난에 선제・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